손해보험협회는 오는 26일 임기가 만료되는 안공혁 손해보험협회장의 후임을 뽑기 위해 협회장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고 7일 밝혔다.

후보추천위는 16개 회원사 가운데 5개사 대표이사와 외부인사 2명 등 7명으로 구성된다.

통상 임기만료 일주일 전에 후보를 선정해 총회를 소집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음 주 중반께면 차기 협회장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차기 협회장으로는 안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예금보험공사 사장을 지낸 이상용 전 한국은행 감사,기업은행장과 금융통화위원을 역임한 김종창 법무법인 광장 고문,정기홍 전 서울보증보험 사장,윤종화 전 증권업협회 상근 부회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내년 4월 방카슈랑스(은행 창구에서 보험판매) 확대 시행을 앞두고 있는데다 보험업법 개정 등 굵직한 현안이 많은 만큼 손해보험업에 대한 이해가 깊은 사람이 협회장을 맡아야 한다고 보고 있다.

특히 주요 현안마다 대형사와 소형사 간 의견이 크게 엇갈리는 상황에서 강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인사가 맡아야 한다는 것이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