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증권은 8일 LCD 업황의 상승 추세가 내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패널 업체들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업체들의 설비투자 계획 규모가 그다지 크지 않아 2009년까지는 공급 증가율이 큰 폭으로 늘어나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삼성전자와 샤프가 8세대 라인의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보이나 46인치와 52인치 LCD TV 생산량 증가 속도 역시 점진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계절적 수요 강세와 제한적인 공급 증가율이 맞물리면서 IT 패널 가격은 3분기까지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

TV뿐 아니라 모니터도 대형 사이즈로의 이전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LCD 모니터 수요 등에 대한 전망을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내년 여름 예정된 중국 베이징 올림픽이 글로벌 평면 TV 수요를 촉발시키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도 붐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했다.

TV 세트업체들이 PDP 보다는 LCD TV의 비중을 늘릴 것으로 예상되는 등, 올림픽 효과가 계절적 비수기 진입에 따른 부진을 상쇄시켜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종에 대한 긍정 전망을 유지한 가운데 LG필립스LCD와 삼성전자, 일본 샤프, 대만 AUO 등을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