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의 '베트남 아세안플러스펀드'는 한국을 비롯해 베트남 아세안 주요 국가에 대한 분산투자로 고수익률을 올리고 있는 펀드상품이다. 2006년 12월 설정 이후 현재까지 수탁고 2700억원에 누적수익률 42%를 달리고 있다.

주요 투자국인 베트남은 세계에서 중국 다음으로 높은 성장성을 보이고 있고 올해 세계무역기구(WTO) 가입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성공적 개최 등으로 투자 메리트가 한층 커지고 있다. 1997년 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고,현재 세계 최고 수준의 수출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아세안(ASEAN)시장에서는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등이 주요 투자 대상국이다.

국가별 비중은 한국이 27.80%로 가장 높으며 해외에서는 싱가포르가 21.93%로 가장 높다. 이어 태국(15.09%) 말레이시아 (9.80%) 베트남(9%) 등에 골고루 분산투자하고 있다.

이 상품은 고객의 투자성향에 따라 적립식 혹은 거치식 등으로 투자할 수 있다. 환헤지를 통해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국내 투자 및 유동성 부문에 대한 관리는 농협CA투신에서 맡으며 베트남과 아세안 투자는 해당지역에서 17년간의 투자 노하우를 보유한 농협CA투신의 관계사인 CAAM 싱가포르에서 맡는다. 현재 NH투자증권과 농협중앙회 및 부산은행 SK증권 대신증권 동부증권 메리츠증권 한화증권 등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베트남은 성장성이 매우 큰 매력적인 시장에는 틀림없지만 아직까지는 미성숙된 시장이므로 리스크도 상대적으로 크다"며 "이런 투자위험을 한국과 아세안 국가에 대한 분산투자를 통해 줄이면서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