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중국 증시의 사상 최고치 경신에 따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한화 꿈에그린 차이나 주식투자신탁1호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이 펀드는 대부분 차이나 펀드들이 홍콩 H주나 레드칩,중국 B 시장에 투자하는 것과는 달리 중국 본토 A시장에도 투자한다.

기간 수익률(3일 기준)은 1개월 12.57%,3개월 29.75%로 설정일 이후 43.77%를 기록하고 있다.

100억 이상 설정된 펀드 기준으로 최상위권에 속한다.

중국 본토의 A시장은 외국인의 투자가 제한돼 있다.

하지만 이 펀드는 현지 자산운용사인 포티스－하이통자산운용에서 운용하는 펀드 중 A시장에 투자하는 'Yangzi'펀드에 일부(최대 20%)를 투자해 A시장 주식을 사는 효과를 그대로 볼 수 있다.

포티스－하이통자산운용은 유럽 벨기에에 본사를 둔 포티스와 중국 4대 증권사 중 하나인 하이통증권의 합작으로 설립됐다.

포티스는 QFII(중국 본토 A주식 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자격)를 외국계 최초로 획득했으며 중국 투자규모가 가장 큰 외국계 회사다.

또 하이통증권은 2003년부터 한화증권과 전략적 협력 MOU(양해각서)를 체결해 증권 업무 전반에 걸쳐 협조해오고 있다.

이 펀드는 포티스－하이통자산운용과 업무 위탁계약을 체결,한화투자신탁운용에서 운용을 맡고 있다.

편입종목의 대부분은 포티스－하이통자산운용의 철저한 분석 자료에 근거해 선정된다.

MSCI 차이나지수를 벤치마크 지수로 삼아 MSCI 차이나지수 구성종목인 81개의 종목 중 엄선된 10~30개에 투자한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