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감독의 SF블록버스터 '디 워'가 할리우드 신작 '판타스틱4'을 제치고 2주 연속 예매율 선두를 고수했다.

개봉 2주차에 접어든 이날 오전 11시 현재 52.35%의 압도적인 예매점유율로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고 영화전문 예매사이트 맥스무비 집계.발표했다.

영화 '디 워'는 개봉이후 수많은 이슈를 만들고 있다.

영화 개봉전에는 심형래 감독의 학력위조 사건으로 논란이 있었으며 개봉이후 최단기간 최다관객수 동원의 기록을 갱신하기도 했다.

또한 독립영화 감독 이송희일씨와 영화사 청년필름 대표 김조광수씨가 자신의 블로그에 강도높은 비판 게시물을 올려 화제가 됐었으며 MBC '생방송 오늘의 아침'에서의 몰래촬영한 디워 엔딩신 방송과 유인경 경향신문 선임기자의 발언 등이 문제가 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MBC 시사 프로그램 '100분토론'(연출 이영배)에서는 9일 영화 '디 워'를 둘러싼 전문가들의 입장차를 다룰 계획이다.

'디 워 과연 한국영화의 희망인가'라는 주제로 열띤 공방을 펼칠 이날 방송은 영화사 청년필름 대표 김조광수 씨와 스포츠조선 영화 담당 김천홍 기자, 문화평론가 하재근 씨와 진중권 씨가 출연한다.

'100분토론' 제작진은 8일 "최근 관객 300만명을 돌파한 영화 '디 워'가 작품의 완성도와는 별개로 애국주의 마케팅 방식을 둘러싼 논란이 커진 상황에서 과연 '디 워'가 SF의 새로운 장을 연 한국영화의 희망인지 감독의 파란만장한 인생사와 애국주의 마케팅의 소산인지에 대한 각자의 입장차를 들어볼 예정"이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한편 KBS 역시 시사프로그램 '취재파일4321'에서 영화 '디 워'를 둘러싼 각종 사회현상에 대해 심층취재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