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결국 결정은 혼자서 CEO는 외로운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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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최고경영자)는 외로운 자리였다.'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의 고백이다.
이 회장은 최근 발간된 '삼성생명 50년사'에서 "외환위기 때 회사를 이끌며 누구와 상의도 못하고 상의하더라도 결국 결정은 본인이 내렸기에 최고 책임자로서 대표이사는 매우 외로운 자리였다"고 술회했다.
그는 특히 1973년 신입사원 선발에 그룹 공채를 도입한 점과 89년 동방생명에서 삼성생명으로 사명을 변경한 게 회사 발전의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동방생명에서 삼성생명으로 사명을 바꾸는데 현장의 반대가 워낙 심해 6개월 동안이나 분위기를 조성했다"며 "삼성이라는 브랜드를 사용하면서 그룹과의 일체감이 커졌고 이미지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회고했다.
이건희 삼성 회장은 발간 기념사를 통해 "부침이 많았던 우리 기업사와 금융사를 감안한다면 삼성생명의 50주년이 갖는 의미는 각별하다"며 "자랑스러운 과거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는 창조정신으로 국내 1위기업을 넘어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
이 회장은 최근 발간된 '삼성생명 50년사'에서 "외환위기 때 회사를 이끌며 누구와 상의도 못하고 상의하더라도 결국 결정은 본인이 내렸기에 최고 책임자로서 대표이사는 매우 외로운 자리였다"고 술회했다.
그는 특히 1973년 신입사원 선발에 그룹 공채를 도입한 점과 89년 동방생명에서 삼성생명으로 사명을 변경한 게 회사 발전의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동방생명에서 삼성생명으로 사명을 바꾸는데 현장의 반대가 워낙 심해 6개월 동안이나 분위기를 조성했다"며 "삼성이라는 브랜드를 사용하면서 그룹과의 일체감이 커졌고 이미지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회고했다.
이건희 삼성 회장은 발간 기념사를 통해 "부침이 많았던 우리 기업사와 금융사를 감안한다면 삼성생명의 50주년이 갖는 의미는 각별하다"며 "자랑스러운 과거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는 창조정신으로 국내 1위기업을 넘어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