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김윤진의 출연으로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사상 최악의 협상극 "세븐데이즈" (감독:원신연 주연:김윤진 제공,배급:㈜프라임엔터테인먼트)의 김윤진이 지난 5일 마지막 촬영을 끝냈다.

5월 첫 촬영을 시작으로 3개월여간 덥고 습한날씨의 악조건 속에서 힘든 촬영이였지만, 누구보다 뛰어난 열연으로 무사히 촬영을 마친 김윤진은 그동안의 고생을 함께한 감독 및 스텝들과 뜨거운 포옹과 악수를 나누며 이별의 아쉬움을 달랬다.

마지막 촬영씬은 여의도 일대에서 진행되었다. 딸을 납치한 범인의 지시에 따라서 경찰들을 따돌리고 딸을 구하러 가는 장면. 영화는 납치된 딸을 7일안에 살인범과 맞바꿔야하는 극한 상황을 그려내고 있어 주인공 김윤진은 유독 달리는 씬이 많았다. 무더운 날씨 속 체력적인 한계에도 불구하고 힘든 촬영을 무사히 소화해냈던 그녀는 마지막 촬영에서까지 수십대의 즐비한 차량을 헤치고 달리고 또 달리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경찰의 개입으로 인해 범인과 연락이 두절되자, 딸의 안위를 걱정하며 오열하는 장면에서는 혼신을 다한 눈물 연기로 스텝들은 물론 촬영장 주변에 모인 시민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7일 '로스트' 시즌4 촬영을 위해 미국행에 올라야 하는 김윤진은 아직 나머지 촬영을 마무리 지어야 하는 동료들에게 격려와 당부의 인사를 전하며 아쉬움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김윤진은 올 하반기 '세븐에이즈'의 개봉과 맞춰 다시 국내 팬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