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9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영업장의 도심지 이전은 호재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B', 목표가 5400원을 유지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파라다이스는 영업장을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소공동의 롯데호텔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지난 8일 한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며 "실제 이전할 경우, 파라다이스에게 대형 호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영증권은 파라다이스가 영업장을 이전할 경우, 펜더멘탈이 지금보다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파라다이스의 영업대상이 소수의 고액베팅자에 의존하는 멤버쉽 카지노였지만, 이전할 경우 영업층을 일반 관광객까지 확대할 수 있게 된다"며 "테이블 가동률이 상승,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이전 비용도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처럼 카지노가 호텔의 일정 장소를 임차하는 방식이어서 대형 설비투자가 필요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이전에 따른 매출액 증가가 이전 비용을 상쇄할 것이라고 신영증권은 추정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파라다이스의 이전에 따른 계량분석을 통해 목표가를 상향조정할 가능성이 있다"며 "2분기 깜짝 실적 이후, 좋은 뉴스가 이어지고 있어 투자심리도 매우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