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챔피언십] 美 전문가 "앤서니 김 우승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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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골프 전문 인터넷 사이트인 '골프닷컴'은 9일 골프매거진,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골프닷컴의 전문가 7명을 대상으로 이번 대회 우승을 누가 할 지에 대한 설문 조사를 했는데 그 중 한 명이 앤서니 김을 우승 후보로 꼽은 것이다.
골프매거진의 앨런 배스터블 기자는 "앤서니 김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할 것이라는 마땅한 근거는 없다"고 먼저 한 발을 빼면서도 "그러나 잭 존슨이 마스터스에서 우승할 때도 그랬고 앙헬 카브레라의 US오픈 1위도 예상치 못했던 일 아니냐"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시즌에 네 번이나 10위 안에 들었고 최종 라운드에서 67타보다 좋은 성적을 친 것이 일곱 번이 된다.
US오픈에서는 3라운드에 80타를 치고도 공동 20위를 했다"고 앤서니 김을 평했다.
대회 마지막 날 좋은 성적을 내는 것에 주목한 셈이다.
배스터블 기자는 "그 중에서도 가장 높이 평가하는 것은 그의 대담성"이라며 "만일 앤서니 김이 마지막 날 타이거 우즈와 한 조가 된다면 2007년 US 오픈 최종라운드에서 무너진 애런 배들리보다는 2000년 PGA챔피언십에서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던 봅 메이를 떠올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6명의 전문가들 중 3명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꼽았고 남은 3명은 스튜어트 싱크, 부 위클리(이상 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를 각각 우승 후보로 예상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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