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사흘째 순항하고 있다.

9일 오전 10시3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21.88포인트(1.15%) 오른 1925.29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뉴욕 증시가 상승한데다 18일동안 매도 공세를 퍼부었던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분위기를 밝게 하고 있다.

현재 외국인은 23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도 606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1108억원 '팔자'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도 274억원 매도 우위.

증권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된 전기전자가 3.09% 급등하고 있고, 유통, 전기가스, 건설업종도 양호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소형주에 비해 대형주가 두드러진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 포스코, 한국전력, 신한지주, 하이닉스, 현대차 등 시총 상위종목들이 대폭 오르고 있다.

이화전기, 선도전기 등 대북 송전 관련주가 상한가를 치고 있다. 반면 현대상선과 현대엘리베이터는 1.56%, 3.53% 급락하며 남북 정상회담 효과에서 하루만에 벗어난 모습이다.

코스닥도 상승 흐름을 지속하며 810선을 넘어섰다. 현재 814.63으로 6.67포인트 상승하고 있다.

NHN이 소폭 오르고 있고 아시아나항공, 서울반도체가 각각 3.96%, 6.55% 급등하며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태웅, 성광벤드, 평산 등 조선기자재주들도 질주하고 있다.

반면 LG텔레콤, 메가스터디, 키움증권, 동서는 약세를 기록 중.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