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초기 스타일ETF(Exchange-Traded Fund)의 전종목이 활발하게 거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일ETF란 성장주나 가치주 등 주식 스타일이 유사한 종목들의 집단을 구성해 산출된 지수(스타일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을 말한다. 지난달 31일 8개 스타일ETF가 아시아 최초로 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 거래되고 있다.

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상장 첫 7거래일(7월31~8월8일)간 스타일ETF 종목당 일평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3만9000좌와 21억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회전률은 2668%로 같은 기간 기상장 ETF(1130%) 대비 약 2.4배, 주식시장 회전율(198%) 대비 13배 가량 높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코덱스중대형가치'의 회전율과 일평균 거래대금이 각각 5090%와 35억원으로 유동성이 가장 높았다. 기타 스타일ETF 종목의 회전율도 827%~4307%으로 일반주식시장(198%) 대비 유동성이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수익률은 스타일ETF와 시장대표지수ETF간 차별화를 보였다. KOSEF중형순수가치와 TIGER중형가치 등 5개 종목이 시장 전체를 추적하는 ETF(KODEX200,KOSEF200,KODEXKRX100,TIGERKRX100)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거래소측은 설명했다.



스타일ETF는 추종하는 지수에 따라 TIGER순수가치, KOSEF대형가치, KODEX중대형가치, KODEX중형가치, TIGER중형가치, KOSEF중형순수가치, TREX중소형가치, KODEX중 대형성장으로 나뉜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