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터 제조업체인 푸른정보기술이 우회상장을 추진 중인 넥사이언이 이번엔 코스닥 상장사인 마스타테크론을 인수키로 했다.

9일 마스타테크론은 최대주주인 이호남 대표가 보유주식 156만주(8.97%) 전량과 회사 경영권을 70억원에 넥사이언에 매각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매각이 완료되면 넥사이언이 마스타테크론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넥사이언은 사업다각화와 수익성 증대를 위한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마스타테크론을 인수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마스타테크론은 최근 前 대표이사인 박혜경씨의 횡령설 등이 제기되며 주가가 출렁인 바 있다.

넥사이언 역시 前 최대주주의 횡령과 자본잠식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 등의 악재에 시달린 바 있다.

한편 이시각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넥사이언은 전날보다 105원(14.69%) 급등한 82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마스타테크론은 385원(10.28%) 급락한 3215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