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3∼5년 내 식의약품 관리를 포괄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신화통신의 9일 보도에 따르면 옌장잉 식품의약품감독관리국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식의약품 관리를 위해 88억위안(12억달러)을 투자할 계획이며 필요 자금 가운데 63억위안은 중앙정부가,나머지는 지방정부가 조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식의약품 관리업무가 뒤늦게 시작됐고 기반도 취약하다"며 "현재의 식의약품 관리를 위한 기초시설과 기술 수준이 기대에 크게 못 미치고 있는 것이 사실이며 특히 서부 지역이 그렇다"고 말했다.

옌 대변인은 "중국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3∼5년 내에 식의약품 관리 수준을 전반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옌 대변인은 이번 투자금으로 16개의 수입의약품 시험센터와 국가의료기계검측센터의 장비를 보강하고 의약·생물학제품 국가연구센터를 옮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투자로 중서부 지역의 식의약품 관리감독 기능을 대폭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