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남북정상회담] 美 전문가 "북핵해결 6자회담 진전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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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관련국의 실행의지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남북 정상회담은 아주 시의적절하고 중요한 만남의 장이 될 것입니다."
미국 내 한반도 문제 전문가로 손꼽히는 에번스 리비어 코리아소사이어티 회장은 8일(현지시간) 한국경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정상회담에선 6자회담의 진전과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체제 달성 등이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며 이렇게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특히 "2000년 이후 북한과 다른 나라 간 이뤄진 중요한 합의나 진전은 김정일 위원장과의 직접 대화를 통해 이뤄졌다"며 "그런 점에서 이번 회담이 6자회담 진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노무현 대통령이 한국과 미국 등 6자회담 관련국들의 실행의지를 김 위원장에게 직접 전달한 뒤 김 위원장으로부터 답변을 듣는 것 자체가 6자회담 진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미 국무부에서 35년간 일하면서 북한을 7차례나 방문한 리비어 회장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대해서도 희망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미국과 중국이 한반도 평화체제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한국과 북한이 핵심 당사자이고 또 그렇게 돼야 한다"며 "미국은 핵 문제와 관련된 이슈들이 해결되면 한반도 평화체제를 받아들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한과 미국,중국의 정상이 참여하는 4자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남북한 정상회담이 일정한 성과를 낼 경우 4자 정상회담도 뒤따라 열리는 것이 순서"라며 긍정적으로 관측했다.
다만 남북정상회담의 결과에 대해선 "좋은 결실을 낳기를 희망한다"고만 밝혀 섣불리 낙관하는 것을 경계했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
미국 내 한반도 문제 전문가로 손꼽히는 에번스 리비어 코리아소사이어티 회장은 8일(현지시간) 한국경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정상회담에선 6자회담의 진전과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체제 달성 등이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며 이렇게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특히 "2000년 이후 북한과 다른 나라 간 이뤄진 중요한 합의나 진전은 김정일 위원장과의 직접 대화를 통해 이뤄졌다"며 "그런 점에서 이번 회담이 6자회담 진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노무현 대통령이 한국과 미국 등 6자회담 관련국들의 실행의지를 김 위원장에게 직접 전달한 뒤 김 위원장으로부터 답변을 듣는 것 자체가 6자회담 진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미 국무부에서 35년간 일하면서 북한을 7차례나 방문한 리비어 회장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대해서도 희망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미국과 중국이 한반도 평화체제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한국과 북한이 핵심 당사자이고 또 그렇게 돼야 한다"며 "미국은 핵 문제와 관련된 이슈들이 해결되면 한반도 평화체제를 받아들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한과 미국,중국의 정상이 참여하는 4자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남북한 정상회담이 일정한 성과를 낼 경우 4자 정상회담도 뒤따라 열리는 것이 순서"라며 긍정적으로 관측했다.
다만 남북정상회담의 결과에 대해선 "좋은 결실을 낳기를 희망한다"고만 밝혀 섣불리 낙관하는 것을 경계했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