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된 지 얼마 안 된 스타일 상장지수펀드(ETF)의 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주식시장에 상장된 스타일 ETF 8개 종목의 종목당 일평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3만9000좌,21억원이었다.

스타일 ETF의 거래대금을 시가총액으로 나눈 시가총액 회전율은 연산 2668%로 기존 상장 ETF(1130%) 대비 2.4배,주식시장 회전율(198%)보다는 약 13배나 높았다.

스타일 ETF는 종목의 특성과 성과 등이 유사한 주식 포트폴리오 집단을 토대로 산출된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을 말한다.

수익률에서도 대부분 시장대표지수 EFT를 웃돌았다.

상장 후 7거래일 동안 8개 종목 중 KOSEF중형순수가치(5.9%) TIGER중형가치(-0.3%) 등 5개 종목이 코스피지수(-1.5%) 수익률을 상회했다.

시장 수익률을 밑돈 종목은 TIGER순수가치(-2.0%) KODEX중대형가치(-3.3%) 등 3개 종목이었다.

이 기간 스타일 ETF의 상장좌수와 순자산총액은 각각 1503만좌와 1739억원으로 상장일 대비 각각 17.1%,17.7% 늘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투자 주체별 스타일 ETF의 거래 비중은 증권사가 77.2%로 가장 높았고 펀드와 개인이 각각 16.0%와 4.8%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