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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ㆍ하이닉스, 낸드 고정가 10%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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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하이닉스반도체가 이달 초 낸드플래시 고정거래 가격을 10% 이상 인상했다.

    이는 지난 4월 반등에 성공한 이후 최대 오름폭이다.

    양사는 D램 고정거래 가격도 7월 말 대비 5% 이상 올렸다.

    업계는 이 같은 반도체 가격 인상에 따라 하반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실적 개선을 점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초 해외 주요 거래처들과의 협상을 통해 결정되는 낸드플래시 고정거래 가격을 10% 이상 올렸다.

    특히 올해 시장 주력 제품인 8기가비트 낸드플래시 가격은 지난달 20일께 8달러에서 9.5달러로 18.7%가량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닉스도 이달 초 낸드플래시 고정거래 가격을 10% 이상 인상했다.

    낸드플래시 고정거래 가격은 지난 3월 말까지 약보합세를 유지하다 4월 초부터 반등을 시작,지난달에는 두 차례에 걸쳐 약 10% 올랐다.

    하지만 10% 이상 급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같은 가격 인상은 하반기 미국 애플사 '아이폰' 등의 생산 물량이 늘어나면서 낸드플래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데다 삼성전자 기흥공장의 정전사고로 세계 낸드플래시 공급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가수요를 일으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대만의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이달 초 낸드플래시 고정거래 가격은 15~25% 올랐고 시장 선행지수인 낸드플래시 현물가격(4기가 SLC 기준)도 지난 3일 15.05달러에서 7일 17.01달러로 13%나 올랐다.

    또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이달 초 D램 고정거래 가격도 7월 말 대비 5%가량 인상했다.

    이로써 D램 고정거래 가격은 6월 말 이후 네 차례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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