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값 잇단 상승… 건설업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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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생산업체들이 제품 가격을 잇따라 올리면서 최대 수요처인 건설업계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철근 시장 점유율 1위인 현대제철이 최근 철근 가격을 t당 2만원 올린 데 이어 2위 업체인 동국제강도 10일 판매분부터 철근 가격을 같은 폭으로 인상한다.
동국제강의 철근 가격은 이번 인상으로 t당 53만6000원에서 55만6000원으로 올랐다.
철근시장 점유율 1, 2위 업체들이 가격을 연이어 올리면서 나머지 업체들의 도미노 가격 인상이 점쳐지고 있다.
이들 양사의 철근 가격은 올 들어 4차례 총 9만원 인상됐다.
지난해 가격변동이 거의 없었던 것을 감안하면 가파른 인상폭이다.
철근업체들이 잇따라 철근 가격을 올리고 있는 것은 주원료인 철스크랩 가격의 상승과 재고 감소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박현욱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은 "하반기에 신도시 착공이 본격화되면서 올해 철근 수요가 2003년 철근 파동 당시에 육박하는 1100만t에 이를 것"이라며 "중국산 수입물량마저 감소하고 있어 공급자 우위 시장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
9일 업계에 따르면 철근 시장 점유율 1위인 현대제철이 최근 철근 가격을 t당 2만원 올린 데 이어 2위 업체인 동국제강도 10일 판매분부터 철근 가격을 같은 폭으로 인상한다.
동국제강의 철근 가격은 이번 인상으로 t당 53만6000원에서 55만6000원으로 올랐다.
철근시장 점유율 1, 2위 업체들이 가격을 연이어 올리면서 나머지 업체들의 도미노 가격 인상이 점쳐지고 있다.
이들 양사의 철근 가격은 올 들어 4차례 총 9만원 인상됐다.
지난해 가격변동이 거의 없었던 것을 감안하면 가파른 인상폭이다.
철근업체들이 잇따라 철근 가격을 올리고 있는 것은 주원료인 철스크랩 가격의 상승과 재고 감소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박현욱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은 "하반기에 신도시 착공이 본격화되면서 올해 철근 수요가 2003년 철근 파동 당시에 육박하는 1100만t에 이를 것"이라며 "중국산 수입물량마저 감소하고 있어 공급자 우위 시장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