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한 콜금리 인상으로 국채선물 가격이 크게 출렁거렸다.

9일 증권 업계에 따르면 갑작스런 콜금리 인상 소식이 전해진 뒤 20분도 안돼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하루 전보다 50틱가량 떨어지는 급락세를 보였다.

민감도 측면에서 선물이 현물보다 크게 반응해 매도헤지 물량이 갑자기 쏟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고채 현물시세 반등에 발맞춰 선물 가격도 오전 11시 이후 빠른 속도로 회복해 국채선물 9월물은 19틱 떨어진 107.15로 마감했다.

또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6%포인트 오른 연 5.32%로 마감했다.

한때 상승폭이 0.16%포인트까지 치솟아 연 5.4%대에 진입하기도 했지만 연내 추가 금리 인상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