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매출 15조원을 달성하겠습니다.

특히 복지와 인재 양성에 힘을 쏟겠습니다."

김정훈 한진중공업 부회장은 9일 부산 중구 중앙동 한진중공업 본사에서 열린 창립 70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부회장은 연말까지 한진복지재단을 마련하고 30억∼40억원을 들여 부산 영도구에 1000평 규모의 장애인복지관을 설립,장애인들의 치료와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신입사원 모집은 해마다 100명 규모이던 것을 300명 선으로 크게 늘리기로 했다고 그는 말했다.

내년부터 조선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조선인재 양성 프로그램도 회사 자체적으로 마련하거나 조선 관련 대학과 연계해 운영하기로 했다.

1937년 부산 영도에 국내 최초 철강 조선사로 출발한 한진중공업은 지난 70년간 숱한 기록을 쌓으며 대한민국 조선산업 70년 역사를 이끌어 왔다.

올해 조선과 건설부문을 합쳐 매출 3조5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김태현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