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대비...무값도 개당 350원 올라

연일 계속된 집중호우로 출하량이 감소한 파와 무 가격이 크게 올랐다.

9일 농협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잦은 비로 이천,안성,강원지역 등의 대파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1단 가격이 1950원으로 1주일 전의 890원에 비해 1060원(119.1%)이나 상승했다.

무 역시 비가 계속 오면서 출하작업에 차질이 빚어지는 바람에 같은 기간 동안 개당 1200원에서 1550원으로 350원(29.2%) 뜀박질했다.

고구마도 집중호우로 산지 공급량이 줄어 ㎏당 250원(7.8%) 오른 3450원에 팔리고 있다.

일부 작물은 비 때문에 상품성이 떨어지면서 가격마저 하락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배추의 경우 1포기에 200원(9.1%) 싼 2000원,감자(1㎏)는 280원(22.2%) 내린 980원,애호박(1개)은 130원(20.0%) 내린 520원을 각각 기록했다.

과일류는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휴가철 수요가 늘어난 사과가 1.5㎏에 4950원으로 1050원(26.9%) 올랐고 배도 저장물량이 줄면서 출하량이 감소,7.5㎏에 4만5500원으로 5600원(14.0%) 상승했다.

출하시기가 마무리되고 있는 자두도 100ｇ에 535원으로 지난주보다 120원(28.9%) 올랐다.

축산물값은 한우 갈비(1+등급 100ｇ)가 5400원,등심(1등급 100ｇ)은 5300원,양지(1등급 100ｇ)는 3400원으로 대부분 지난주와 같았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