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0일 YBM시사닷컴에 대해 토익관련 정책 리스크에 따른 투자 심리 악화로 최근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국가 공인 영어시험이 도입돼도 펜더멘탈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최악의 경우, 토익 관련 매출이 완전히 배제된다고 해도 향후 3년간 연평균 32.2%의 영업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최근의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는 평가다.

김혜림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토익이 국가공인 영어시험으로 대체돼도 영어 학습에 대한 지속적 수요와 함께 새로운 시험을 대비하기 위한 추가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온라인부문에서 강한 브랜드 로얄티와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YBM시사닷컴에게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온라인 강의 유료회원 증가세 둔화,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을 감안해 영업이익을 기존 대비 각각 5.7%, 8.9%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증권은 YBM시사닷컴의 목표가를 기존 2만8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하지만 MOS, 컨텐츠의 고성장으로 중장기 이익 모멘텀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점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