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0일 경창산업에 대해 "자동변속기 전문기업으로 변신 중이라며 향후 안정적인 이익 성장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윤태식 동부증권 연구원은 "경창산업의 주력 제품이던 기계식 케이블이 경쟁력을 잃자 자동변속기부품에 집중투자하기 시작해 지난해 자동변속기 매출규모가 467억원까지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경창산업이 2015년까지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6단 변속기 수주를 완료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로 인해 경창산업의 자동변속기 매출은 올해 600억원에서 2009년에는 약 1000억원가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 동안 단품 위주로 납품을 했으나 6단 변속기부터는 서브모듈 형태로 납품 할것으로 보여 매출 규모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윤 연구원은 6단 변속기가 2008년 출시되는 고급 세단에서부터 적용되기 시작해 앞으로 중형 승용차까지 적용될 것으로 예상돼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재 경창산업의 밸류에이션은 자동차부품업종 평균과 유사하지만 2015년까지 매출처가 확보되어 있어 향후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