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대주주 일가 3세인 구본호씨가 코스닥 상장사인 엠피씨에 30억원 가량을 투자키로 결정했다.

10일 엠피씨는 210억원 규모의 타법인유가증권 취득자금을 마련키 위해 제3자배정증자 방식으로 447만여주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유상증자에 구본호씨가 참여, 모두 63만여주의 신주를 배정받게 된 것이다. 구본호씨의 배정 주식은 3개월 동안 보호예수될 예정이다.

신주의 발행가액은 주당 4690원이며, 기준주가에 대한 할인율은 9.91%이다. 납일일과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각각 오는 28일과 내달 12일이다.

한편 이번 증자가 마무리되면 엠피씨의 최대주주는 황인준씨로 변경된다. 황인주씨가 배정받게 될 주식은 모두 106만여주이며, 1년간 보호예수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