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우리투자증권은 코스피 지수가 당분간 1820~1930포인트 박스권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 증권사 조한조 연구원은 "저가매수 여력이 풍부하기 때문에 1800포인트 초반의 지지선은 견고한 것으로 보이나 1900선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국 서브프라임 문제가 더 이상 확대되지 않는다는 증거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당분간 박스권을 염두에 둔 매매 전략으로 대응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조 연구원은 "국내 주식형펀드로 자금유입이 지속되는 현 시점에서 코스피가 지지선에 도달할 때 마다 하반기 상승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계속 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IT, 자동차, 금융주를 분할 매수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