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피씨가 LG그룹 대주주 일가 3세인 구본호씨의 투자 소식에 4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0일 오전 9시 5분 현재 엠피씨는 가격제한폭(14.98%)까지 급등한 7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10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상한가에만 1200만주 가량의 매수물량이 쌓여있다.

엠피씨는 이날 장이 열리기 전 LG가 3세인 구본호씨가 21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구씨는 30억원 가량을 투자키로 했다.

이 밖에 이든 인베스트먼트가 80억원, 황인준 유에스케이프로퍼티홀딩스 대표 50억원, 한국투자증권과 오엘케이가 각각 25억원을 투자한다.

황인준 대표는 또 이날 엠피씨의 최대주주 등으로부터 이 회사 주식 200만주(31.18%)를 120억원에 인수하고, 엠피씨는 유에스케이프로퍼티홀딩스 주식 2만4000주를 30억원에 취득키로 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