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주식시장에서도 대선관련 테마주들만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선출마를 선언한 손학규 전 경기지사와 관련된 주들이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명박 전 서울시장 관련주들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관련주들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9시 23분 현재 IC코퍼레이션은 전날대비 160원(12.50%) 오른 144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세지도 30원(6.59%) 올라 485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 두 회사는 손학규 전 지사의 측근인 김유식씨가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어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다.

상한가를 기록하던 삼호개발, 특수건설 등 이명박 전 지사와 관련된 종목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삼호개발은 전날대비 250원(1.83%) 오른 1만3900원에, 특수건설은 1550원(10.92%) 오른 15750원에, 이화공영은 335원(8.99%) 오른 4060원에, 동신건설은 550원(4.40%) 오른 1만2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박 전 대표의 동생인 박지만씨가 최대주주인 EG는 전날보다 800원(3.43%) 내린 2만2550원을 기록하고 있고, 사돈관계인 동양물산 역시 1만800원으로 전날보다 500원(4.42%) 떨어졌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