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오는 11월 국내 최대 규모인 100만t급 도크 1개의 추가 공사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조선 수주의 활황에 대처, 선박 건조를 위한 도크를 확충키 위한 것으로 울산시 동구 전하동 해양사업본부내 10번째 도크를 오는 2009년 초에 완공할 계획이다.

도크는 육상에서 만든 블록(block.선체 부분)을 모아 선체를 완성하는 장소로 선체가 완성되면 도크에 물을 채워 배를 띄우는 등 선박 건조의 핵심 과정이다.

이 도크는 화물 최대 적재량이 100만t급(DWT.재화중량 총 t수)에 이르는 초대형 선박을 지을 수 있는 규모로 국내 최대 규모다.

현재 최대 규모는 현대중공업의 3번 도크로 100만t급 도크는 추가 건설분과 함께 2개로 능어나게 된다.

현대중공업은 이 도크에서 선박을 비롯해 부유식 원유생산저장설비(FPSO) 등 해양설비도 건조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미 300여척에 이르는 3년 반 이상의 수주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