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한경 블루칩] 삼성물산 ‥ 수익ㆍ자산가치 부각 … 조정場서 뚝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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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최근 전개되고 있는 조정장에서도 주가가 크게 흔들리지 않는 '뚝심'을 발휘하고 있다.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과 그룹 지배구조 변화에 따른 기대감이 글로벌 증시 동반 급락이라는 악재를 비켜가게 했다는 분석이다.
수익성 개선 추세는 2분기 실적에서 확인할 수 있다.
2분기 영업이익은 89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5.4%,순이익은 998억원으로 113.6% 증가했다.
특히 건설 부문의 선전이 돋보인다.
건설 부문 영업이익은 884억원으로 26.6% 늘어나며 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안정적인 해외수주 증가 △주택사업 원가 개선 △해외공사 마진율 정상화 △안정적인 그룹공사 물량 확보 등이 건설 부문 호조세의 원인으로 꼽힌다.
그룹 지배구조 재편 가능성에 따라 보유 자산의 가치도 부각되고 있다.
삼성전자 4.0%를 비롯 핵심 계열사 지분을 많이 갖고 있어 지배구도 변화시 투자자산 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란 기대감이다.
민영상 CJ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삼성종합화학 삼성카드 삼성테크윈 제일기획 삼성SDS 등 주요 13개 계열사 보유지분 가치가 5조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증권가에선 삼성그룹이 순환 출자식 지배구조를 단순화시키기 위해 금융-비금융 체제로 양분하거나 전자·금융·기타 그룹으로 3등분하는 지주회사 전환을 중요한 대안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럴 경우 주요 계열사 지분이 많은 삼성물산이 제조 부문의 지주회사가 될 것이란 관측이 유력하게 대두된다.
모건스탠리증권은 "삼성그룹 내 삼성물산의 지위가 강화되고 있어 주가 재평가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가를 7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또 잘나가는 건설 쪽과 달리 2분기 영업이익이 10억원에 불과했던 상사 부문도 내년부터는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민영상 연구원은 "상사 부문은 구조조정 지속,신규사업 추진,해외 자원 개발,투자 확대 등의 효과가 2008년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과 그룹 지배구조 변화에 따른 기대감이 글로벌 증시 동반 급락이라는 악재를 비켜가게 했다는 분석이다.
수익성 개선 추세는 2분기 실적에서 확인할 수 있다.
2분기 영업이익은 89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5.4%,순이익은 998억원으로 113.6% 증가했다.
특히 건설 부문의 선전이 돋보인다.
건설 부문 영업이익은 884억원으로 26.6% 늘어나며 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안정적인 해외수주 증가 △주택사업 원가 개선 △해외공사 마진율 정상화 △안정적인 그룹공사 물량 확보 등이 건설 부문 호조세의 원인으로 꼽힌다.
그룹 지배구조 재편 가능성에 따라 보유 자산의 가치도 부각되고 있다.
삼성전자 4.0%를 비롯 핵심 계열사 지분을 많이 갖고 있어 지배구도 변화시 투자자산 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란 기대감이다.
민영상 CJ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삼성종합화학 삼성카드 삼성테크윈 제일기획 삼성SDS 등 주요 13개 계열사 보유지분 가치가 5조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증권가에선 삼성그룹이 순환 출자식 지배구조를 단순화시키기 위해 금융-비금융 체제로 양분하거나 전자·금융·기타 그룹으로 3등분하는 지주회사 전환을 중요한 대안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럴 경우 주요 계열사 지분이 많은 삼성물산이 제조 부문의 지주회사가 될 것이란 관측이 유력하게 대두된다.
모건스탠리증권은 "삼성그룹 내 삼성물산의 지위가 강화되고 있어 주가 재평가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가를 7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또 잘나가는 건설 쪽과 달리 2분기 영업이익이 10억원에 불과했던 상사 부문도 내년부터는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민영상 연구원은 "상사 부문은 구조조정 지속,신규사업 추진,해외 자원 개발,투자 확대 등의 효과가 2008년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