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금융·에너지·소비株, 이머징 대비 저평가"..맥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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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증권이 아시아 증시내 선호 종목으로 대구은행과 S-Oil, 유한양행을 추천했다.
이 증권사는 10일 "아시아 증시가 지난 2003년 이후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라틴아메리카 등 다른 이머징 마켓에 비하면 오히려 상대적으로 부진했다"고 말했다.
MSCI 지수로 비교할 때 아시아 지수(일본제외)는 2003년 이후 3년 반동안 128% 상승했지만, 라틴아메리카와 동유럽 지수는 각각 289%와 21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맥쿼리는 "에너지와 소재 업종의 상승이 이머징 마켓 전체를 끌어올렸다"면서 "사실상 중국이 주도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수혜폭이 아시아보다 다른 이머징 증시에서 더 크게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거시경제 측면에서도 상품가격의 상승이 아시아 국가들에는 무역 감소 등의 부정적 영향을 미쳤지만, 원자재 순수출국인 다른 이머징 경제에는 긍정적 효과를 미쳤다는 분석이다.
한편 아시아와 이머징 증시의 밸류에이션을 비교할 때 크게 의미있는 차이는 관측되지 않지만, 몇몇 업종의 경우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맥쿼리는 "아시아 금융업종과 소비재, 에너지업종 등이 라틴아메리카나 동유럽 국가들에 비해 크게 낮은 밸류에이션에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유틸리티 업종은 상대적으로 고평가돼 있다고 판단.
아시아 금융 및 소비재, 에너지 업종 중 최선호주로 대구은행과 유한양행, S-Oil을 제시하고, 뱅크오브차이나와 싱가포르 아스콧그룹 등도 추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이 증권사는 10일 "아시아 증시가 지난 2003년 이후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라틴아메리카 등 다른 이머징 마켓에 비하면 오히려 상대적으로 부진했다"고 말했다.
MSCI 지수로 비교할 때 아시아 지수(일본제외)는 2003년 이후 3년 반동안 128% 상승했지만, 라틴아메리카와 동유럽 지수는 각각 289%와 21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맥쿼리는 "에너지와 소재 업종의 상승이 이머징 마켓 전체를 끌어올렸다"면서 "사실상 중국이 주도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수혜폭이 아시아보다 다른 이머징 증시에서 더 크게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거시경제 측면에서도 상품가격의 상승이 아시아 국가들에는 무역 감소 등의 부정적 영향을 미쳤지만, 원자재 순수출국인 다른 이머징 경제에는 긍정적 효과를 미쳤다는 분석이다.
한편 아시아와 이머징 증시의 밸류에이션을 비교할 때 크게 의미있는 차이는 관측되지 않지만, 몇몇 업종의 경우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맥쿼리는 "아시아 금융업종과 소비재, 에너지업종 등이 라틴아메리카나 동유럽 국가들에 비해 크게 낮은 밸류에이션에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유틸리티 업종은 상대적으로 고평가돼 있다고 판단.
아시아 금융 및 소비재, 에너지 업종 중 최선호주로 대구은행과 유한양행, S-Oil을 제시하고, 뱅크오브차이나와 싱가포르 아스콧그룹 등도 추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