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맵스 노블레스미드캡 인덱스펀드'

인덱스펀드는 코스피지수처럼 시장 전체를 대표하는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최근에는 다양한 인덱스가 만들어지면서 펀드 종류도 훨씬 많아지고 있다.

다양한 인덱스펀드 가운데 단연 눈길을 끄는 상품은 '미래에셋맵스 노블레스미드캡 인덱스펀드'다.

이 펀드는 유가증권시장 중형주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돼 있다.

시가총액 101위부터 300위까지의 기업이 투자대상이며 이 가운데 재무적 안정성이 높은 기업에 분산 투자한다.

이 펀드가 주목받고 있는 것은 액티브형보다 수익률이 훨씬 좋기 때문이다.

지난 8일 기준 1년 누적수익률이 97.61%로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42.20%)보다 무려 55%포인트나 앞섰다.

또 연초 이후 수익률 역시 58.54%를 기록하며 올해 최고 수익을 낸 펀드 중 하나로 꼽혔다.

한때 전체 주식형펀드 가운데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아직 펀드 설정 규모가 100억원에 미치지 못해 펀드 평가사의 수익률 비교 대상에 오르지 못해 일반인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이처럼 높은 수익률을 낸 것은 시장이 중형주 중심으로 상승한 덕분이다.

또 액티브펀드와 달리 연 보수가 0.7% 수준으로 매우 저렴해 상대적으로 다른 펀드보다 수익률이 더 높아졌다.

주요 보유 종목은 동양제철화학 STX 금호산업 효성 등이다.

미래에셋맵스 자산운용 관계자는 "중형주가 시장을 주도하면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시장의 움직임을 예상하고 특정 업종이나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만 잘 골라도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