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동 전 금융통화위원은 10일 오전 교통방송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TBS 서울광장'에 출연, 이번달 콜금리 인상에 대해 "시기상 적절했다"고 평가하며 "한국은행은 추석이든 대선이든 눈치를 보지 말고 금리를 추가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위원은 "한은이 그동안 11개월이나 콜금리를 동결한 것은 문제가 있고 지난달 금리인상도 늦은 것"이라며 "통화정책은 선제적으로 해야 하는데 7월에 늦게 시작해서 두 번 올렸지만 그동안 인상폭이 작기 때문에 경제가 2.4분기 고성장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분간 콜금리 추가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에 대해 "금통위 통화정책방향에서 `금융완화 정도가 크게 축소됐다'는 표현을 썼는데 총재를 포함해 적어도 4명 이상이 그렇게 생각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j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