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잇단 가짜 학력 의혹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이명재 부장검사)는 10일 학력 위조 논란을 빚고 있는 김옥랑 동숭아트센터 대표 겸 단국대 교수와 건축 디자이너인 이창하 김천과학대 교수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김옥랑씨는 그동안 저서 등에서 이화여대 영문과 재학, 미국 퍼시픽 웨스턴대 졸업으로 밝혀왔으나 이대 측은 입학 기록이 없다고 전했으며 퍼시픽 웨스턴대는 비(非)인가 대학으로 알려졌다.

이창하씨 또한 고교 졸업 후 수원대 경영대에 입학해 연구과정을 수료했다고 알려졌으나 경영대학이 아닌 경영대학원에서 1년짜리 연구과정을 수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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