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정 명원문화재단 이사장 겸 대한불교 조계종 중앙신도회장은 11일 오후 2시 전남 해남 대흥사에서 동다송비(東茶頌碑) 제막식을 갖는다.

동다송은 한국 다도(茶道)의 선구자인 초의선사(1786~1866)가 대흥사 일지암에서 40여년 동안 머물며 정리한 한국 다도의 고전으로 전체 31편의 글에 중국 차와 비교한 우리나라 차의 우수성을 담고 있다.

김 이사장은 쌍용그룹 고 김성곤 회장의 둘째 딸로 한국 전통 차 문화 보급에 앞장섰던 어머니 김미희 여사의 뜻을 이어받기 위해 모친의 호를 딴 명원문화재단을 1995년 설립했다.

자신도 2001년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27호인 궁중다례의식 보유자로 지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