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측 "일주일 안에 완전 정상화 가능"

롯데대산유화 대산공장에서 화학제품 저장탱크 뚜껑이 손상되는 사고가 발생,PP(폴리프로필렌) 생산이 중단됐다.

이에 대해 롯데대산유화 측은 피해규모가 크지 않아 일주일 안에 완전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대산유화 충남 대산공장에서 9일 저녁 PP 사일로(임시 저장탱크) 10개 중 하나의 뚜껑이 압력 불일치로 손상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큰 폭발음이 들렸으나 인명 피해 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수영 롯데대산유화 대표는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번 사고는 PP 사일로 운영 과정중 생긴 안전사고"라며 "일주일 내에 정상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나머지 5개의 사일로를 통해 작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PP 생산엔 문제가 없다"며 "예상 손실액은 수억원 규모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롯데대산유화의 PP 생산량은 연간 25만t으로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생산물량의 50%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업계는 현재 세계적으로 PP 공급이 부족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번 롯데대산유화 사고로 가격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