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 '아기 피서객'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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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쌍춘년,올해 황금돼지해 등 '베이비 붐' 영향으로 태어난 아이들이 여름철 비수기를 맞은 호텔업계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아이 때문에 먼 곳으로의 여행이 부담스러운 젊은 부모들이 도심 내 특급 호텔에서 2~3일 정도 짧지만 럭셔리한 휴가를 즐기는 것.실제 올해 서울시내 주요 특급 호텔의 여름 패키지 상품은 전년 대비 평균 20~40% 정도 늘었는데 '신규 증가분'의 상당 부분이 유아를 동반한 젊은 부부들이란 게 호텔 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주요 호텔들은 아이를 데려오는 젊은 부부들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쉐라톤 워커힐호텔은 올해 처음으로 '토들 & 와들(Toddle & Waddle)' 패키지(1박2일)를 선보였다.
'아기의 첫 외출'을 컨셉트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객실에서 최고급 유모차,장난감 등 다양한 유아용품을 이용할 수 있다.
전복죽,야채죽 등 아기를 위한 건강조식 룸서비스와 아기 전용 목욕가운도 제공된다.
워커힐 관계자는 "젊은 부부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면서 이 상품을 활용한 객실 이용률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현재 전용객실 추가 확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 신라호텔은 만 24개월 미만의 유아에게 유아용 침대를 무료 제공하며,유아 동반 가족 고객에게 터틀 라이트(약 30cm 크기의 거북이 모양 조명등으로 실내조명 소등 후 라이트를 켜면 파란 불빛의 별자리 모양이 환상적으로 비춰지는 기구)도 무료 대여해 준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전체 이용객 중 유아를 동반한 젊은 부부가 2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웨스틴 조선호텔도 패밀리 룸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최고급 유아 전용 화장품과 어린이 케로로 DVD 타이틀을 선물로 준비했다.
미리 요청 시 유아용 침대도 설치해 준다.
한 호텔업계 관계자는 "황금돼지해인 올해에도 결혼과 출산이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앞으로도 유아를 동반한 젊은 부부를 겨냥해 도심 특급 호텔들이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호기 기자/한은희 인턴기자 hglee@hankyung.com
아이 때문에 먼 곳으로의 여행이 부담스러운 젊은 부모들이 도심 내 특급 호텔에서 2~3일 정도 짧지만 럭셔리한 휴가를 즐기는 것.실제 올해 서울시내 주요 특급 호텔의 여름 패키지 상품은 전년 대비 평균 20~40% 정도 늘었는데 '신규 증가분'의 상당 부분이 유아를 동반한 젊은 부부들이란 게 호텔 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주요 호텔들은 아이를 데려오는 젊은 부부들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쉐라톤 워커힐호텔은 올해 처음으로 '토들 & 와들(Toddle & Waddle)' 패키지(1박2일)를 선보였다.
'아기의 첫 외출'을 컨셉트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객실에서 최고급 유모차,장난감 등 다양한 유아용품을 이용할 수 있다.
전복죽,야채죽 등 아기를 위한 건강조식 룸서비스와 아기 전용 목욕가운도 제공된다.
워커힐 관계자는 "젊은 부부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면서 이 상품을 활용한 객실 이용률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현재 전용객실 추가 확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 신라호텔은 만 24개월 미만의 유아에게 유아용 침대를 무료 제공하며,유아 동반 가족 고객에게 터틀 라이트(약 30cm 크기의 거북이 모양 조명등으로 실내조명 소등 후 라이트를 켜면 파란 불빛의 별자리 모양이 환상적으로 비춰지는 기구)도 무료 대여해 준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전체 이용객 중 유아를 동반한 젊은 부부가 2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웨스틴 조선호텔도 패밀리 룸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최고급 유아 전용 화장품과 어린이 케로로 DVD 타이틀을 선물로 준비했다.
미리 요청 시 유아용 침대도 설치해 준다.
한 호텔업계 관계자는 "황금돼지해인 올해에도 결혼과 출산이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앞으로도 유아를 동반한 젊은 부부를 겨냥해 도심 특급 호텔들이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호기 기자/한은희 인턴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