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의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감소했다.

그러나 상반기 기준으로 목표치는 초과 달성했다.

외환은행은 2분기 영업이익 5377억원,순이익 2772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작년 2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35.8%,순익은 55.9% 각각 줄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1∼2분기 순이익 합계는 5157억원으로 연초에 세웠던 목표를 151억원 초과했다"며 "지난해 상반기에 현대건설과 하이닉스 주식 매각익 등 4660억원의 특별이익이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실제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늘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순이자 마진은 3.32%,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1.47%,16.95%로 집계됐다.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대출비율은 0.52%와 0.37%를 유지하는 등 자산건전성 지표도 최상위권을 유지했다고 은행 측은 덧붙였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일회성 특별이익 등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순이익이 꾸준한 증가세에 있어 연간 순이익 1조원 초과는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