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대 高금리 보통예금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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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증권사의 자산관리계좌(CMA)에 대항하기 위해 고금리 보통예금을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다.
일부 저축은행들은 CMA보다 금리가 더 높은 보통예금을 내놓고 있다.
이런 상품들은 자동화기기(CD·ATM)와 인터넷 뱅킹 수수료 등을 면제해주는 혜택이 있지만 일정액 이상이 돼야만 높은 이자를 챙길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일정액 넘으면 고금리 상품으로 환승
은행들이 CMA의 대항마로 내세우고 있는 것은 스윙계좌(Swing Account).스윙계좌는 예금액이 일정액 이상이면 그 초과분을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적립식 예금 등으로 옮겨주는 상품이다.
이 때문에 통장에 소액만 남아 있으면 고금리 혜택을 볼 수 없으며 거액을 결제해야 할 때 보통예금 통장 잔액이 모자라 자칫 연체가 발생할 수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3월 스윙계좌인 '대한민국 힘통장'을 내놓은 데 이어 '아이 플랜 통장'을 이달 중 출시할 계획이다.
두 상품 모두 고객이 정한 금액 이상 들어오면 그 돈은 연 4% 이상의 적금 상품으로 자동이체 시켜준다.
힘 통장의 보통예금 금리는 0.15%에 불과하지만 아이 플랜 통장의 보통예금 금리는 3%대로 정해질 전망이다.
하나은행도 이달 중 보통예금과 CMA를 스윙 서비스로 연계한 뉴 CMA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계열사인 하나대투증권과 손잡고 보통예금에서 일정액을 초과하면 금리가 높은 CMA로 자금을 옮겨주는 상품이다.
농협은 다음 달부터 50만원 이상 잔액을 4~5%인 예적금으로 옮겨주는 '뉴해피 통장'을 판매하고 우리은행은 통장 잔액에 따라 4%대 금리를 제공하는 보통예금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예금액별로 차등적인 금리를 주는 수시입출금식예금(MMDA)과 보통예금을 결합시킨 스윙계좌를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5%대 저축은행 보통예금
저축은행의 보통예금은 금액에 관계없이 고금리를 준다는 게 장점.하지만 점포가 적어 가입하거나 수수료없이 현금을 인출하기가 쉽지 않다.
저축은행들은 이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인터넷 뱅킹 수수료를 면제해주거나 시중은행과 제휴를 맺어 영업 중 자동화기기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있다.
동부저축은행은 최고 5.2%를 지급하는 'Hi-High 보통예금'을 판매 중이다.
기본 금리는 4.5%이며 조건에 따라 0.7%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
인터넷 뱅킹 가입 시 0.1%포인트,삼성카드 발급 시 0.1%포인트,100만원 이상 평잔 유지 시 0.2%포인트의 금리를 제공한다.
인터넷 뱅킹 수수료를 면제받고 영업시간 중 국민은행 자동화기기 수수료를 면제받는다.
이자는 매 분기 말에 지급된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연 5%의 이자를 주는 'e 알프스보통예금'을 판매 중이다.
인터넷 상으로 예약을 하고 현대스위스저축은행 창구에서 실명확인만 하면 5%의 이자를 받고 인터넷 뱅킹 수수료를 면제받는다.
이 통장에 가입한 뒤 인터넷 뱅킹으로 이 저축은행의 정기적금에 가입하면 0.6%포인트의 보너스금리를 받아 연 6.6%의 이자를 받는다.
한국·진흥·경기저축은행은 급여이체자들에게 4.85%의 이자를 주는 '무궁화 급여통장'을 판매 중이다.
매달 50만원 이상 급여를 이체해야 하며 두 달 연속 급여이체일에 50만원 미만의 돈이 들어오면 일반 보통예금 금리 수준인 0.2%의 이자만 지급된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일부 저축은행들은 CMA보다 금리가 더 높은 보통예금을 내놓고 있다.
이런 상품들은 자동화기기(CD·ATM)와 인터넷 뱅킹 수수료 등을 면제해주는 혜택이 있지만 일정액 이상이 돼야만 높은 이자를 챙길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일정액 넘으면 고금리 상품으로 환승
은행들이 CMA의 대항마로 내세우고 있는 것은 스윙계좌(Swing Account).스윙계좌는 예금액이 일정액 이상이면 그 초과분을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적립식 예금 등으로 옮겨주는 상품이다.
이 때문에 통장에 소액만 남아 있으면 고금리 혜택을 볼 수 없으며 거액을 결제해야 할 때 보통예금 통장 잔액이 모자라 자칫 연체가 발생할 수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3월 스윙계좌인 '대한민국 힘통장'을 내놓은 데 이어 '아이 플랜 통장'을 이달 중 출시할 계획이다.
두 상품 모두 고객이 정한 금액 이상 들어오면 그 돈은 연 4% 이상의 적금 상품으로 자동이체 시켜준다.
힘 통장의 보통예금 금리는 0.15%에 불과하지만 아이 플랜 통장의 보통예금 금리는 3%대로 정해질 전망이다.
하나은행도 이달 중 보통예금과 CMA를 스윙 서비스로 연계한 뉴 CMA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계열사인 하나대투증권과 손잡고 보통예금에서 일정액을 초과하면 금리가 높은 CMA로 자금을 옮겨주는 상품이다.
농협은 다음 달부터 50만원 이상 잔액을 4~5%인 예적금으로 옮겨주는 '뉴해피 통장'을 판매하고 우리은행은 통장 잔액에 따라 4%대 금리를 제공하는 보통예금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예금액별로 차등적인 금리를 주는 수시입출금식예금(MMDA)과 보통예금을 결합시킨 스윙계좌를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5%대 저축은행 보통예금
저축은행의 보통예금은 금액에 관계없이 고금리를 준다는 게 장점.하지만 점포가 적어 가입하거나 수수료없이 현금을 인출하기가 쉽지 않다.
저축은행들은 이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인터넷 뱅킹 수수료를 면제해주거나 시중은행과 제휴를 맺어 영업 중 자동화기기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있다.
동부저축은행은 최고 5.2%를 지급하는 'Hi-High 보통예금'을 판매 중이다.
기본 금리는 4.5%이며 조건에 따라 0.7%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
인터넷 뱅킹 가입 시 0.1%포인트,삼성카드 발급 시 0.1%포인트,100만원 이상 평잔 유지 시 0.2%포인트의 금리를 제공한다.
인터넷 뱅킹 수수료를 면제받고 영업시간 중 국민은행 자동화기기 수수료를 면제받는다.
이자는 매 분기 말에 지급된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연 5%의 이자를 주는 'e 알프스보통예금'을 판매 중이다.
인터넷 상으로 예약을 하고 현대스위스저축은행 창구에서 실명확인만 하면 5%의 이자를 받고 인터넷 뱅킹 수수료를 면제받는다.
이 통장에 가입한 뒤 인터넷 뱅킹으로 이 저축은행의 정기적금에 가입하면 0.6%포인트의 보너스금리를 받아 연 6.6%의 이자를 받는다.
한국·진흥·경기저축은행은 급여이체자들에게 4.85%의 이자를 주는 '무궁화 급여통장'을 판매 중이다.
매달 50만원 이상 급여를 이체해야 하며 두 달 연속 급여이체일에 50만원 미만의 돈이 들어오면 일반 보통예금 금리 수준인 0.2%의 이자만 지급된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