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 진입도로인 기흥∼반송 간 도로가 오는 16일부터 임시 개통된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내달 동탄신도시 2단계 입주(6464가구)에 맞춰 화성시 동탄면 청계리∼용인시 기흥구 공세동을 연결하는 지방도 317호선 기흥∼반송도로가 개통된다.

경기도가 939억원을 들여 착공 3년 만에 개통하는 이 도로는 길이 4.95㎞,왕복 4차선이다.

정식 개통은 올해 12월 중순이다.

이번 도로 개통으로 동탄신도시에서 삼성전자나 기흥IC에 쉽게 접근할 수 있고,용인 기흥읍내를 관통해 국지도 23호선을 타고 수지나 분당,서울 강남 등의 방면으로도 수월하게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임시개통 이후 신갈저수지 주변 도로에 보도육교를 설치하고 자전거 전용도로 공사를 마무리해 기흥~반송 간 도로의 원활한 소통을 도울 계획이다.

동탄신도시 주변으로는 동탄~수원 도로와 동탄∼병점 도로가 시범단지 입주에 맞춰 지난 1월 개통했으며,오산~영덕 간 도로가 내년 말 개통 예정이다.

오산~영덕간 도로는 오는 2009년 6월 개통되는 서울~용인 간 민자 고속화도로와 연계된다.

한편 동탄신도시는 지난 1월 6587가구가 입주한 데 이어 오는 9월부터 6464가구,내년 3월 1만9742가구 등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