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이나 첨단 의료기기 등이 국민 후생에 미치는 영향 등을 심층 분석·연구하는 정부 산하 연구기관이 새로 만들어진다.

보건복지부는 의료연구원(국립) 설립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보건의료기술 진흥법 개정안을 마련,30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의료연구원은 연구원 140명(행정인력 포함 180명),연간 예산 150억원 규모로 만들어지며 2009년 출범한 뒤 본격적인 연구는 2010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주로 건보 재정유지 입장에서 신약 등에 대한 경제성 평가를 할 예정이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며 "보험자 입장이 아니라 국민경제 전체적으로 신약이나 신의료 기술이 얼마나 유효한 것인지를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