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는 인수·합병(M&A) 우선협상대상자인 셀런과 본계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인터넷TV(IPTV) 전문업체인 셀런은 지난 6월 법정관리기업 삼보컴퓨터 매각 입찰에 참여,우선협상자로 선정된 후 2개월에 걸쳐 정밀실사를 벌였다.

셀런의 삼보컴퓨터 인수금액은 1220억원이다.

이 가운데 신주 인수를 통해 860억원,회사채 인수를 통해 360억원을 집행하기로 했다.

M&A 절차는 채권단 동의와 법원 허가를 거쳐 이르면 10월 말께 마무리될 것이라고 삼보 측은 설명했다.

삼보컴퓨터는 셀런에 인수되고 나면 27년 컴퓨터 사업 노하우에 셀런의 소프트웨어 및 멀티미디어 서비스 기술을 접목,디지털 컨버전스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 PC와 IPTV 서비스 결합형 상품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