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오지호의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SBS 주말극 ‘칼잡이 오수정’이 만수(오지호)가 우탁(강성진)에게 수정의 마음을 두고 내기를 제안하는 등 본격적으로 스토리가 전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5회 방송분에서는 만수는 재벌 행세를 하는 우탁에게 홀딱 빠져버린 수정의 속물근성에 넌더리가 난다.

우탁을 부른 만수는 수정이 돈과 조건이 아닌 인간 정우탁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만들 수만 있다면 이 집을 주겠다고 제안한다.

수정을 데리고 무의도 별장에 온 만수는 우탁을 위해 집 청소도 하고 애완견도 돌보라며 도우미 일을 부탁하는데...

이어 6회 방송분에서는 만수가 자신의 관심을 끌기 위해 대순에게 접근한다고 생각한 수정은 만수에게 대순의 험담을 한다.

하지만 만수는 대순이 마음에 든다고 하고, 수정은 어이 없으면서도 불쾌하다.

만수에게 반지를 받은 대순은 수정의 구박에도 불구하고 기분이 좋고, 수정은 더욱 약이 오른다. 우탁은 수정에게 여행을 가자고 하고, 영애는 우탁의 행동을 의심스러워 한다.

한편 지난 9일 무의도와 실미도에서 이날 방영분 촬영에 나선 엄정화, 강성진 등 배우들은 이어지는 빗줄기와 몰려드는 피서객들로 발만 동동 구르며 지연되다 힘겹게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는 후문.

‘칼잡이 오수정’ 5, 6회는 11일과 12일 밤 9시55분에 방송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