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인생의 가장 큰 전환점중 하나인 결혼. 이런 결혼을 인터넷을 통해 신부를 구한다면?

헐리우드 톱스타 니콜키드먼 주연으로 런던에 시집 온 러시아 신부의 이야기를 그린 '버스데이 걸(Birthday Girl)'이 일요일 오전 방영된다.

영화의 내용은 대략적으로 이렇다. 정직하고 착실한 은행원으로 지극히 평범한 일상을 반복하며 보내던 존 버킹엄.

그는 어느날 새로운 변화를 결심한 듯 인터넷사이트 '러시아에서 사랑을'이라는곳을 통해 신부감을 주문한다.

이에 통신 판매원 나디아(니콜 키드먼)는 존과 결혼하기 위해 영국을 방문한다.

그러나 웹사이트에 나온 정보와는 다르게 영어한마디 할 줄 모르는 그녀. 대화를 중요시 여기는 존은 알선 업체에 전화를 걸어 문제해결을 요청하지만 회담전화는 없고, 그녀의 존재는 그에게 부담스럽기만 한가운데 서서히 그녀의 매력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코미디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낸 제즈 버터워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버스데이걸'은 SBS에서 12일 오전 1시5분에 방송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