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한국 여성인질 2명 석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국인 여성인질 2명이 석방됐다.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은 11일 오후(현지시간) '선의의 표시로' 억류중인 한국인 인질 21명중 아픈 여성인질 2명을 조건없이 석방하기로 결정했다고 주요 외신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밝혔다.
탈레반은 또 이번의 선별 석방에 대하여 "우리는 석방협상에 정직하게 임하고 있고, (아프간) 정부도 정직한 자세로 나와 우리 수감자를 풀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석방했다"고 설명했다.
아마디는 연합뉴스와 가진 간접 통화에서 "오늘 오후 7시30분 부르카(몸 전체를 가리는 아프간 여성 의상)를 입은 여성 인질 2명을 가즈니주 적신월사에 넘겼다"며 "이들은 매우 아프지만 우리는 이들을 우리 자매처럼 대했다"고 덧붙였다.
아마디는 또 파지와크 아프간 통신에 여성 인질들이 가즈니 주 모처에서 풀려났으며 1시간 안에 한국 대표단과 만날 것이라고 말했고, 신화통신에는 이들이 현재 석방된 상태로 건강하며 조만간 가즈니주(州) 주도인 가즈니시에 도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아프간과 한국 정부 당국자들은 탈레반의 석방 주장을 확인하지 않았다.
한 서방 관리는 AFP통신에 11일 저녁 현재 두 여성 인질의 신병이 한국이나 아프간 정부에 인도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마디는 AFP통신에 "여성들이 아직 합의된 인도 장소에 도착하지 않았다면 교통 여건의 어려움 때문일 것"이라며 "내가 말해줄 수 있는 것은 탈레반 지도자 위원회가 이들 여성이 석방돼야 한다고 말했고 그래서 그들이 풀려났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탈레반은 남아있는 인질들의 추가 석방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은 11일 오후(현지시간) '선의의 표시로' 억류중인 한국인 인질 21명중 아픈 여성인질 2명을 조건없이 석방하기로 결정했다고 주요 외신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밝혔다.
탈레반은 또 이번의 선별 석방에 대하여 "우리는 석방협상에 정직하게 임하고 있고, (아프간) 정부도 정직한 자세로 나와 우리 수감자를 풀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석방했다"고 설명했다.
아마디는 연합뉴스와 가진 간접 통화에서 "오늘 오후 7시30분 부르카(몸 전체를 가리는 아프간 여성 의상)를 입은 여성 인질 2명을 가즈니주 적신월사에 넘겼다"며 "이들은 매우 아프지만 우리는 이들을 우리 자매처럼 대했다"고 덧붙였다.
아마디는 또 파지와크 아프간 통신에 여성 인질들이 가즈니 주 모처에서 풀려났으며 1시간 안에 한국 대표단과 만날 것이라고 말했고, 신화통신에는 이들이 현재 석방된 상태로 건강하며 조만간 가즈니주(州) 주도인 가즈니시에 도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아프간과 한국 정부 당국자들은 탈레반의 석방 주장을 확인하지 않았다.
한 서방 관리는 AFP통신에 11일 저녁 현재 두 여성 인질의 신병이 한국이나 아프간 정부에 인도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마디는 AFP통신에 "여성들이 아직 합의된 인도 장소에 도착하지 않았다면 교통 여건의 어려움 때문일 것"이라며 "내가 말해줄 수 있는 것은 탈레반 지도자 위원회가 이들 여성이 석방돼야 한다고 말했고 그래서 그들이 풀려났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탈레반은 남아있는 인질들의 추가 석방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