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씨라이프가 급락장 속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회사 측에선 별다른 이유가 없다고 밝혀 급등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주말 에스티씨라이프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2360원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이달 들어서만 34.8% 급등했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 회사 차원에서 M&A(인수·합병)나 대규모 수주 계약 등 외부에 공개할 만한 추진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에스티씨라이프는 지난해 10월 유명인의 투자 소식이 알려지면서 당시 1500원대에 머물던 주가가 그해 11월 8600원대까지 폭등했다.

또 올초엔 자회사인 에스티씨나라가 바이오 테마를 재료로 강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지난 5월 모 언론에서 에너지워터의 효능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프로그램을 방영하면서 폭락해 다시 1000원대 중반으로 돌아섰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