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8위 세르히오 가르시아(27ㆍ스페인)에게 불운이 이어지고 있다.

한때 타이거 우즈를 견제할 만한 선수로 꼽혔다가 최근엔 '메이저대회 우승없는 선수 중 최고'라는 비아냥을 들었던 가르시아는 올해 마스터스와 US오픈에서 거푸 커트탈락했다.

3주 전 열린 브리티시오픈에선 3타차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컵을 안는가 했으나 72번째홀에서 2m 파퍼트가 홀을 스치는 바람에 연장전에 돌입했고,결국 파드리그 해링턴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가르시아의 불운은 USPGA챔피언십에서도 계속됐다.

간신히 커트를 통과한 가르시아는 3라운드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하고도 스코어카드엔 '파'를 의미하는 '4'를 적어낸 끝에 '스코어카드 오기'로 실격당하고 말았다.

마커인 부 위클리가 착각한 것이었으나 스코어카드 확인은 전적으로 선수 본인에게 달린 것이므로 가르시아의 책임이 더 크다.

가르시아는 3라운드까지 선두와 16타 간격이었다.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2라운드 후 줄줄이 커트탈락했다.

올시즌 메이저대회 챔피언 잭 존슨(미국-마스터스 우승)과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US오픈 우승)는 각각 커트라인(2라운드 합계 5오버파 145타)에 5타,6타가 모자라 탈락했다.

특히 카브레라는 첫날 파3홀에서 10타를 친 것이 부담이 돼 둘째날 이븐파로 선전하고도 보따리를 싸야 했다.

그외에도 세계랭킹 각 2위,7위인 짐 퓨릭(미국)과 비제이 싱(피지)도 1타차로 커트미스했으며 양용은(35ㆍ테일러메이드)도 5타차로 탈락했다.

<외신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