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과 위성DMB를 함께 이용하면 요금을 깎아주는 결합상품이 나온다.

SK텔레콤은 자사 이동통신과 TU미디어의 위성DMB를 함께 이용하는 가입자에게 통신요금과 위성DMB 요금을 각각 10% 할인해 주는 결합상품 'TU팩'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TU팩은 SK텔레콤의 '일반요금제''삼삼요금제''다다익선요금제' 등 3가지 요금제와 TU미디어의 위성DMB 1년 약정 상품을 묶은 것이다.

TU팩은 이동통신 기본요금 외에 통화요금까지 10% 할인을 적용,할인 폭을 높인 게 특징이다.

일반요금제,삼삼요금제의 경우 기본요금과 통화료가 각각 10% 할인되며 기본요금 비중이 큰 다다익선요금제는 기본요금만 10% 할인된다.

위성DMB는 약정 할인 10%에 추가로 10%가 할인돼 총 19%를 절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달에 이동통신 기본요금에 음성통화료 3만5000원과 위성DMB 월정액 1만1000원을 내는 가입자가 TU팩을 이용하면 이동통신 요금 3500원(10%)과 위성DMB 요금 2090원(19%) 등 모두 5590원을 아낄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일반요금제와 삼삼요금제는 전체 가입자의 약 45%가 사용하는 대표적인 요금제"라며 "약 1000만명의 가입자가 요금제를 바꾸지 않고도 위성DMB만 이용하면 TU팩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앞으로 디지털 케이블TV를 포함한 방송과 이동통신,초고속인터넷을 묶은 '3종 결합상품(TPS)'도 추가로 내놓을 계획이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