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권에서 고양시의 땅값이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경기도 제2청에 따르면 북부권 10개 시·군의 공시지가를 산출한 결과 개발제한구역을 제외한 지역의 대지 1㎡당 평균 가격은 고양시가 150만원으로 가장 비싸고,연천군이 10만6000원으로 가장 싼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시의 땅값은 연천군의 14배에 이르는 것이다.

구리시는 147만3000원으로 고양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으며 의정부시 105만5000원,남양주시 72만1000원,파주시 44만5000원,양주시 41만4000원,동두천시 39만4000원,포천시 18만8000원,가평군 11만8000원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경기도 전체의 대지 평균가격인 ㎡당 112만6000원을 넘는 곳은 고양시와 구리시 단 두 곳에 불과해 북부권이 남부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땅값이 싼 것으로 분석됐다.

의정부=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