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은 이동통신사에 비해 싼 비용으로 해외에서 한국으로 휴대폰 통화를 할 수 있는 휴대폰 임대 로밍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해외여행이나 비즈니스 출장을 떠날 때 로밍폰을 빌려 해외에서 자신의 번호 그대로 전화를 걸거나 받는 것이다.

서비스 지역은 미국 중국 일본 이탈리아 호주 등 30개국이다.

이용요금은 1분당 미국 700원,중국·일본 800원 등으로 SK텔레콤과 KTF의 자동 로밍에 비해 30~60% 저렴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하나로텔레콤 관계자는 "해외 이동통신 사업자의 비싼 네트워크를 이용하지 않고 지능망을 통해 국제전용회선을 바로 접속하도록 해 요금을 낮췄다"며 "접속번호가 단축 다이얼로 내장돼 버튼 한 번만 누르면 안내 멘트가 바로 나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