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업, 해외 직접투자 사상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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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01억弗… 10% 급증
경기 회복을 배경으로 일본 기업들의 해외 직접투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해외 직접투자액은 전년보다 10.3% 증가한 501억6500만달러(5조8400억엔)를 기록,사상 최대 규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본 버블(거품) 경제의 절정기였던 1990년에 세운 기록을 16년 만에 갈아치운 것으로 해외 투자액이 5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투자 대상국별로는 미국이 92억970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네덜란드 영국 등이 그뒤를 이었다.
반면 대 중국 투자는 전년보다 6%가량 줄어든 61억6900만달러에 그쳐 7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중국 현지의 인건비와 부동산 가격이 오르고 있고,경기 과열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게 투자 위축을 가져온 것으로 풀이됐다.
JETRO 관계자는 "대형 전기 메이커인 도시바가 미국 원자력발전 플랜트 회사를 6000억엔에 매수하는 등 초대형 해외 기업 매수가 잇따른 데다 원유 및 철광석 등 해외 자원 개발을 위한 투자가 늘어난 게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
경기 회복을 배경으로 일본 기업들의 해외 직접투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해외 직접투자액은 전년보다 10.3% 증가한 501억6500만달러(5조8400억엔)를 기록,사상 최대 규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본 버블(거품) 경제의 절정기였던 1990년에 세운 기록을 16년 만에 갈아치운 것으로 해외 투자액이 5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투자 대상국별로는 미국이 92억970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네덜란드 영국 등이 그뒤를 이었다.
반면 대 중국 투자는 전년보다 6%가량 줄어든 61억6900만달러에 그쳐 7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중국 현지의 인건비와 부동산 가격이 오르고 있고,경기 과열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게 투자 위축을 가져온 것으로 풀이됐다.
JETRO 관계자는 "대형 전기 메이커인 도시바가 미국 원자력발전 플랜트 회사를 6000억엔에 매수하는 등 초대형 해외 기업 매수가 잇따른 데다 원유 및 철광석 등 해외 자원 개발을 위한 투자가 늘어난 게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