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경선 D-6 … 지지율 해석 '내맘대로'] 투표율ㆍ부동층 13% 승부 가를 듯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명박·박근혜 후보진영은 표심을 가를 막판 변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선거당일의 투표율과 부동층의 표심,돌발악재 여부에 따라 막판 경선의 향배가 결정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역대 선거에서 상시 변수였던 투표율은 이번 경선의 성패를 결정할 최대 요인이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한귀영 실장은 12일 "투표율이 낮으면 지지층의 충성도가 강한 박 후보가 유리하고 반대로 투표율이 높아지면 지지층의 외연이 넓은 이 후보가 유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투표율이 높다는 것은 이 후보가 강세를 보여온 젊은층이 투표장에 적극 나왔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반면 투표율이 낮다면 상대적으로 젊은층의 투표불참으로 '적극 투표의사층'인 노년층 지지기반이 넓은 박 후보가 득을 볼 것이라는 얘기다.
지역별 투표율도 무시못할 변수다.
이 전 시장이 대체로 강세인 수도권과 호남 지역 투표율이 높다면 이 후보에게 유리하지만 거꾸로 박 후보의 지지세가 강한 농촌과 영남지역 투표율이 높다면 박 후보에게 유리할 수 있다.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선거 막판 누구를 선택하느냐도 중요하다.
지난 10일 KBS여론조사에서 '무응답'은 13.4%였다.
이달 초 한겨레신문의 조사에서도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13.7%나 됐다.
대의원 가운데는 10.3%,당원 선거인단에서는 20.4%,국민선거인단에서는 19.1%가 아직 표심을 밝히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의 표심향배가 경선 승패를 가를 수 있다는 것이다.
새로운 의혹 제기 등 돌발악재도 중요 변수다.
양 캠프 모두 한두 건씩의 '결정타'를 준비 중이라는 말이 공공연히 나오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이 후보 측 박희태 선대위원장은 "한 건 터진 후 방어할 시간적 여유가 없이 바로 선거에 들어가면 곤란하다"고 경계했고 박 후보 측 관계자는 "제보가 끊이지 않는다.
각종 의혹을 그대로 묻히게 할 수는 없지 않느냐"고 또다른 카드를 꺼낼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선거당일의 투표율과 부동층의 표심,돌발악재 여부에 따라 막판 경선의 향배가 결정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역대 선거에서 상시 변수였던 투표율은 이번 경선의 성패를 결정할 최대 요인이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한귀영 실장은 12일 "투표율이 낮으면 지지층의 충성도가 강한 박 후보가 유리하고 반대로 투표율이 높아지면 지지층의 외연이 넓은 이 후보가 유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투표율이 높다는 것은 이 후보가 강세를 보여온 젊은층이 투표장에 적극 나왔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반면 투표율이 낮다면 상대적으로 젊은층의 투표불참으로 '적극 투표의사층'인 노년층 지지기반이 넓은 박 후보가 득을 볼 것이라는 얘기다.
지역별 투표율도 무시못할 변수다.
이 전 시장이 대체로 강세인 수도권과 호남 지역 투표율이 높다면 이 후보에게 유리하지만 거꾸로 박 후보의 지지세가 강한 농촌과 영남지역 투표율이 높다면 박 후보에게 유리할 수 있다.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선거 막판 누구를 선택하느냐도 중요하다.
지난 10일 KBS여론조사에서 '무응답'은 13.4%였다.
이달 초 한겨레신문의 조사에서도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13.7%나 됐다.
대의원 가운데는 10.3%,당원 선거인단에서는 20.4%,국민선거인단에서는 19.1%가 아직 표심을 밝히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의 표심향배가 경선 승패를 가를 수 있다는 것이다.
새로운 의혹 제기 등 돌발악재도 중요 변수다.
양 캠프 모두 한두 건씩의 '결정타'를 준비 중이라는 말이 공공연히 나오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이 후보 측 박희태 선대위원장은 "한 건 터진 후 방어할 시간적 여유가 없이 바로 선거에 들어가면 곤란하다"고 경계했고 박 후보 측 관계자는 "제보가 끊이지 않는다.
각종 의혹을 그대로 묻히게 할 수는 없지 않느냐"고 또다른 카드를 꺼낼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